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바른 청년의 세상을 향한 도전! 청춘건어물

마산 청보리 2016. 12. 2. 07:00

청춘건어물, 

청춘이 건어물을 취급한다는 뜻이겠지요. 여기 마산에 건어물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한 청년이 건어물장사에 도전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응원하던 찰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구입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어느 날 SNS를 통해 쥐포를 판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40년의 역사와 전통, 국산쥐포를 가공하는 공장이 삼천포에 있다는 대성식품! 청춘사장의 오랜 친구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산, 베트남산 쥐포와는 비교불가입니다. 300g 약 8장 20,000원!'


저희 아내가 쥐포를 좋아해서 구미가 당겼죠.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물건있냐?' 

'네 형님! 최고의 물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아. 그럼 그 쥐포와 반건조오징어 5마리(18,000원) 부탁한다.'

'네 형님!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사실 쥐포와 반건조오징어가 그서 그기지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물건을 받았고 받은 즉시 쥐포를 구웠습니다.

쥐포는 이렇게 구워야 한다며 아내가 직접 구웠습니다.

흐아...

두께와 맛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아내는 쥐포가 탄 부분은 몸에 나쁘다고 먹지마라고 하는데 저는 꼭 탄 부분이 맛있더라구요.


다음 피데기입니다. 반건조 오징어라고도 하죠. 카카오스토리 검색창에 '청춘건어물'을 검색하시면 최신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곳에서 본인의 허락을 득하고 가져왔습니다.

오징어 크기를 보여주려고 찍은 사진인듯합니다. 평범한 어른의 손바닥이 아닙니다. 청춘건어물 젊은 사장은 덩치가 보통사람 1.5배입니다. 손도 상당히 크지요.

이 사진은 보통 오징어와의 두께를 비교하기 위해 올린 사진 같습니다. 아래 것이 일반, 위에 것이 '청춘건어물'이 판매하는 오징어라고 합니다.

다 필요없고 맛이죠. 저도 이번에 반건조오징어를 맛있게 먹는 법을 창동 소굴의 박마담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지면을 빌어 창동 소굴의 박마담님께 감사의 말씀먼저 전합니다.^^


반건조 오징어 맛있게 조리하는 법!


1. 사온 반건조 오징어를 한마리씩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다.

2. 먹고 싶을 때 한마리를 꺼내어 전자렌지에 2분간 돌린다.

3. 2분 후 꺼내면 약간 녹아있고 오징어 가운데 녹은 물이 고여있다. 그 물을 깨끗이 닦아준다. 그리고 오징어 양쪽을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조금씩 잘라둔다.

4. 다시 렌지에 넣고 2분을 돌린다.

5. 2분 후 꺼내어 가위로 나머지 부분을 모두 자른 후 시식하면 끝!


후아. 정말 맛있게 배부르더군요.



청춘건어물, 이름도 나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임종윤 대표는 YMCA 아기 스포츠단 출신으로서 대학 다닐 때 대학 YMCA활동을 하고 사회복지사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후 사회에 나와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정당활동도 하다가 자신이 부족하다며 겸손하게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진동쪽에서 건어물 공장에서 일을 하며 이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자동차 공장에서 잠시 일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피속엔 멸치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청춘건어물'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소비자들을 속이지 않겠다. 최상의 상품만을 공급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인지도도 약하고 시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도와줘야 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이니까요. 다만 '청춘건어물'의 음식을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맛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에 '청춘건어물'을 칭추하셔서 문의하면 아주 친절하게 답변합니다. 웃는 얼굴하나는 선한 놈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시며 오징어와 쥐포, 좋은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시원한 국을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지 추천드립니다.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젊은 친구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믿음! 하나로 거래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 변치 않길 바라며,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사는 믿음입니다.


<이 포스팅은 청춘건어물로부터 그 어떤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눈치 없는 사장은 그 어떤 제품도 제공하지 않고 시식후기를 적어달라고 강하게 협박한 이상한 놈입니다.ㅡㅡ;; 혹시 모를 공짜를 바라시는 파워블로거분들은 청춘건어물에 접근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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