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유아교육]딸아이의 신나는 운동회.

마산 청보리 2014. 10. 6. 07:00

딸아이는 마산에 있는 YMCA 유치원에 다닙니다. 상당히 오래 다녔죠. 


매년 10월달이 되면 가족운동회가 있습니다. 올해도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딸아이는 그 전부터 집에서 훌라후프를 연습하는 등 운동회에서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더군요. 자세히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비밀이야. 운동회때 보여줄께."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강요받은 것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지만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아무튼 운동회로 고고!!



▲ 선수입장! 사이좋게 손을 잡고 선생님 뒤를 따라 입장합니다. 너무나 이쁜 아이들.^^ 선두에 서신 허은미 선생님. 변함없이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좋은 선생님이시죠. 사실 YMCA 선생님들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입니다.^^


▲ 몸을 풀고 으쌰으쌰!


▲ 달팽이 자세도 한번 합니다. 박수치는 부모님들.^^


▲ 친구들과 자리를 바꿔가며 부채자세도 합니다.


▲ 탑쌓기, 자리바꿔가며 하더군요. 정말 운동회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 장애물 달리기도 합니다. Y 운동회의 매력 중 하나는, 친구들과 경쟁하며 1등을 뽑는 경기가 없습니다. 다같이 함께 하며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단! 부모님은 경쟁하는 경기가 많아 엄마, 아빠들이 피똥(?) 쌌습니다.^^;; 


          

▲ 장난감이 필요없습니다. 친구들과 모래만 있으면 그곳이 바로 신나는 놀이터.^^


▲ 노란띠도 받았네요. 너무 신나하는 딸아이와 엄마의 이쁜 한 컷.^^


▲ 운동회의 묘미는 역시 공 굴리기죠. 어찌나 신나하던지요.^^


▲ 고리던지기에서 2개를 성공하여 EM 세제를 받았습니다. 전 3종목에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 탈락..딸이 더 났습니다.^^


▲ 운동회의 후유증, 뺨이 빨갛게 달아올랐더군요. 그래도 어찌나 이쁘던지요. 하지만 너무 익으면 안되기에 감자팩(?)을 했습니다.


YMCA운동회는 가족 모두의 운동회입니다. 물론 다른 유아교육기관에서도 그리 하겠지요.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아서 신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 친구 부모님들을 만나서 함께 놀며 즐기는 운동회입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준비에, 진행에, 마무리까지.^^.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지 않으면 힘든 미션들을 너무나 잘 해내십니다.


이 날은 딸아이의 친구들을 한명 한명 알 수 있어서 더 유쾌했습니다. 딸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꿉놀이도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을하늘에 퍼졌습니다. 오늘처럼만 행복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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