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 도전기]월남쌈이 갑입니다요.

마산 청보리 2014. 6. 28. 20:55

이사를 준비중입니다.


오늘 아내랑 딸아이랑 이사갈 집에 가서 발품을 하여 여러가지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3시간 정도 땡볕에서 돌아다니니 집에 와서 녹초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재우구요.


전 또 딸아이랑 놀이터에 놀러갔습니다. 2시간 정도를 놀고 왔죠.


집에 밥도 없고, 더워서 입맛도 없고 월남쌈을 준비했습니다.


빨리 할 수 있고 맛도 좋으며 아내와 딸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준비물 - 오리훈제, 파인애플 통조림, 오이1개, 당근 1개, 사과 1개, 빨간색 파프리카 1개, 칠리소스, 월남쌈


준비는 간단합니다.


재료들을 먹기 좋게 자르기만 하면 됩니다. 오리는 맛있게 굽고요. 월남쌈을 담기 위한 물을 끓입니다. 


그런데 먹기 좋게 자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이부터 썰었는데요. 잘게 써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와이프는 접때 무슨 기구를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 파인애플입니다.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먹기 좋게 자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이부터 썰었는데요. 잘게 써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와이프는 접때 무슨 기구를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찾아봤습니다. 곰돌이 그림의 이 기구더군요. 오늘 처음 이용해 봤습니다.


먹기 좋게 잘게 썰리더군요. 기분 좋더라구요.^^

▲ 비장의 무기! 곰돌이 칼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신기하더군요.

▲ 나름대로 색을 내기 위해 사과와 오이, 빨간 파프리카와 당근을 준비했구요.

▲ 메인 요리죠. 오리훈제구이입니다.

▲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 법, 이쁘죠?^^

▲ 저 부드러운 자태를 보십시오.ㄷㄷㄷ

▲ 너무 없는 티 나나요? 완전 깨끗이 비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리의 행복.



월남쌈의 재료가 쌀이죠. 해서 밥하고 같이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와이프도 잘 먹었다고 고마워 하더군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주말에 한 끼 정도는 아빠가 해 주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요리 중인데 딸아이가 엄마에게 묻더라구요.


"엄마, 엄마는 어떻게 요리잘하는 아빠랑 결혼했어?"


와이프 웃고 전 나름 흐뭇했습니다.^^


아무튼 오늘 저녁도 성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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