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박종훈 경남 교육감 후보를 만났습니다.

마산 청보리 2014. 5. 23. 09:35

박종훈 경남 교육감 후보를 만났습니다.


저에게 박종훈 캠프 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스쿨존 현황을 알고 싶은데 도움을 줄 수 있겠냐고 말이죠.


전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아이들 안전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5월 22일, 오전 9시 40분. 마산 석전초등학교 앞에서 박종훈 후보를 만났습니다.

▲ 스쿨존을 보고 있는 박종훈 후보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가느라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요.


박종훈 후보는 이 날 아침 3 .15국립묘지를 방문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으로 스쿨존 답사를 잡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아이들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보여 아이를 키우는 제 입장에서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 안전에 여, 야 / 보수, 진보가 따로 있습니까?


이 땅에서 나서, 이 땅에서 자랄 아이들일입니다. 이런 일까지 여야, 보수 진보를 따져야 합니까?


현재까지는 창원시장 후보인 허성무 후보, 창원시 제 8선거구 도의원 후보인 김선예 후보, 그리고 경남 교육감 후보인 박종훈 후보, 이 세 분이 스쿨존을 개선하겠다며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정치에 뜻을 두신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허나 이 분들이 만약, 당선을 위한 표를 의식해 저를 찾아왔고 실제 당선이 된 후 스쿨존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아니 개선하지 않는다면 저를 포함한 학부모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볼모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 것이니까요. 절대!!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 스쿨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는 박종훈 후보



달라지지 않는 학교.


사실 이 날 답사했던 석전초등학교는 지난 5월 2째주에 다녀갔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경남 교통방송 TBN에서 방송도 했던 곳입니다. 저는 당시 잘못된 신호체계와 학교 앞 과속, 공사장 안전시설 미비, 그리고 후문쪽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 표시의 잘못됨과 바닥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 지워짐 등을 지적했었습니다.


2주는 너무 짧은 시간인가요?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 것은 요행이 아닙니다. 다치는 아이만 재수가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누구든 다쳐서는 안됩니다. 의무교육이라 갈 수 밖에 없는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보냈더니 교통사고가 나서 다쳤다? 그 어떤 학부모님이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가 관심을 가져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약과 정책은 사무실에서 사람들의 경험과 머리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현실은 어떤지 확인하십니까?


현장에 나와 나를 잘 모르는 분들과 대화해 보십니까?


실제로 위험한 학교길로 아이들을 등 하교 시키야만 하는 학부모님의 말씀을 들어보십니까!!


당선을 위한 공약이라면 집어치워야 합니다.


개선을 위한 공약이 필요합니다. 내게 필요한 개선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꼭 투표합시다!


어제(5월 22일)를 기점으로 6.4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사전 투표가 시작됩니다. 5월 30일, 31일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네 삶, 우리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좋은 후보 선택하셔서, 국민의 소중한, 아주 소중한 권리인 투표, 꼭 합시다.


찍을 사람이 없다구요? 그럼 투표소 가셔서 '찍을 사람이 없다.'고 적어서 투표함에 넣고 오셔야 합니다. 아예 투표소에 가지 않고 술자리에 앉아서 정치인들 욕을 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표, 우리의 표가 모여 세상을 바꿉니다.


꼭!!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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