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엄마 늦게 오는 날! 오파게티!!^-^

마산 청보리 2014. 3. 25. 21:16

주룩 주룩 비가 옵니다. 와이프와 딸아이가 몸도 허한 것 같아 오늘은 백숙을 준비했습니다. 딸아이 유치원 하원 할때 손잡고 장을 봐 왔습니다. 백숙 준비물 말이죠. 헌데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로부터 오늘 일이 있어 9시쯤 집에 온다는 겁니다. 찹쌀을 불리려던 찰나에 말이죠. 순간 긴장감이 풀리며

"시연아, 엄마 늦게 온데. 우리 오늘 뭐 먹을까?"

"짜파게티 먹고 싶어요. 아빠^^"

"그래? 좋아 오늘은 아빠가 짜파게티 요리사!!!"

그런데 며칠 전 가족여행 갔다가 남은 오징어 짬뽕이 눈에 띄었어요. 요즘은 오파게티도 먹는 다 하여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 - 짜파게티 1봉, 오징어 짬뽕 1봉, (성인1명, 6세 딸아이 1명) 양 너무 많았어요. 근거이 다 먹음.

1. 집에 있던 짜파게티와 오징어 짬뽕을 준비했습니다.

2. 우선 건데기 스프를 넣고 끓입니다. 이 때 오징어 짬뽕 분말스프를 같이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3. 팔팔 끓을때 면을 넣습니다. 안 부수고 넣었습니다.

4. 2분쯤 끓였구요. 오징어 짬뽕 분말스프를 3/4정도 넣었습니다. 딸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말이죠. 사실 끓는 시간은 라면 좀 끓여 보신 분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전 중간 중간 조금씩 끊어서 먹어보았죠. 쫀득쫀득할 때 까지요.^^

5. 면이 거의 익었을 때 쯤. 국물을 퍼서 버립니다. 짜파게티 국물 정도로 맞추어야 합니다.

6. 이제 짜파게티 분말 스프를 넣습니다. 그리고 막 비벼 주시구요.

7. 짜파게티 메인 제품이죠. 올리브유를 넣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일반 시중에 파는 올리브유를 넣어도 되는가요? 혹시 시험해 보신 분?^-^;;

8. 완성입니다. 어떤 맛이나면요. 음..그러니 짜파게티가 좀 더 부드러우며 매콤한 맛입니다. 쉽게 물리지 않구요. 잘 퍼지지 않더라구요. 빛깔도 좋구요. 

9. 맛있게 먹는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흡입하더군요.^^;. 매운지 중간중간 물을 마셔가면서도요. 다~~~먹었습니다.

10. 라면만 먹이니 마음이 좀 불편하여, 후식으로는 설탕뿌린 토마토를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2개를 혼자 다 먹더군요. 라면스프의 탑탑함을 부드럽고 달콤한 토마토가 중화(?)시켜 준다는 믿음으로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고맙게도 딸아이가 너무 잘 먹어줘서 고마웠습니다.^-^

항상 새롭고 맛있는 음식만 준비 하다가 오늘같이 와이프가 갑자기 늦게 오는 날도 매력이 있군요. 와이프는 라면 먹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오늘 저녁은 아빠와 딸이 엄마 몰래 사고를 쳤네요. 라면 냄새 없앤다고 문 열고 난리 입니다. 아무튼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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