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곧 저녁인데 국이 없네요!!! 어묵탕!!

마산 청보리 2014. 3. 21. 10:00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하지만 아침을 먹어야 하죠. 대충 먹기 좋게 밥에 말아먹기 제일 만만한 오뎅탕, 아니 어묵탕이라고 해야겠죠? 어묵탕에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 - 어묵(모양은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둥근 어묵도 좋을 것 같네요.) 양파, 무우, 대파

간은 국간장과 한숟가락의 소금으로 했습니다. 

국을 끓일때는 육수가 중요합니다. 어묵탕도 예외가 아니죠. 맹물에 끓이면 깊은 맛이 덜합니다.

우선 원하는 양의 물을 담으시고 불을 켜세요. 그리고 큰 멸치15마리 정도나, 다시마 한 손바닥이나 그 보다 적은 것을 넣습니다. 두개 다 넣으셔도 되구요. 한가지만 넣으셔도 뭐 상관없습니다. 물이 팔팔끓으면 꺼내셔야 합니다.

물이 끓을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어묵을 입에 들어갈 크기로 자르시고, 양파도 자르시고, 대파도 송송 자르시고, 무우도 자르시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멸치와 다시마는 깨끗하게 꺼내주시고 손질한 재료들을 다 입수시킵니다.

팔팔끓으면 소금 한 숟가락과 국간장 3숟가락 정도 넣어보세요. 참! 집에 있으면 마늘 빻은 것도 넣어주세요.

다시 팔팔 끓으면 간을 보시고, 약간 닝닝하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어차피 계속 끓으면 수증기는 날아가도 좀 짜워지거든요. ㅎ. 너무 싱겁다!!! 그럼 소금 한숟가락 더 넣으세요. 제 경험엔 간을 확!! 맞출땐 소금이 낫구요. 간장은 디테일한 깊은 맛에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묵이 기본적으로 약간 간이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간은 쉽게 맞는 것 같습니다.

팔팔 끓여 간이 맞으면 성공!!!

생각보다 참 간단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놀라지 마세요. 국물의 양이 반이상 줄어 있을 겁니다. 대신 어묵은 탱탱!! 불어 있을 꺼예요. 어묵이 물을 흡수하는 것 같아요. 국물이 필요하시면 물을 더 넣고 다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어묵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자! 도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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