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가스렌지 화력 살리는 꿀팁!

마산 청보리 2019. 1. 11. 07:00

아내님께서 요리를 하시다가 국물이 두번정도 넘쳤습니다. 그 후론 한쪽 가스가 눈에 띄어 화력이 약해졌습니다. A/S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작은 구멍을에 바늘을 몇 번 넣으면 다시 화력이 살아난다는 글을 봤습니다. 바로 도전했습니다.

헉!!! 이럴수가. 윗 사진에 보시다시피 저희 집 가스렌지는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멍이 없었습니다. 우선 검정색 판부터 해체했습니다. 해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손으로 들어내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회색 돌같은 것도 들어내야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구멍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혼자 하기엔 너무 버거웠습니다. 해서 관리소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운데 봉처럼 생긴 것 청소를 열심해 했습니다. 국물이 묻어서 그런지 상당히 더러웠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아무리 닦아내어도 화력이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리소 주임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 됐습니다. 구멍이 옆에 두개가 있네요. 이 부분을 바늘로 몇번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붉은 원안에 작은 구멍 두개가 보이시지요?

캬!!!! 다시 불을 켜보니 화르륵!!!! 불꽃이 살아났습니다. 당시의 짜릿함이란!!!^^


관리소 직원분의 도움으로 저희 집 가스렌지 화력은 되살아났습니다. 아마 자세히는 모르지만 가스렌지의 화구 형태는 달라도 가스가 나오는 노즐은 모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노즐이 막히면 화력은 당연히 약해지는 거구요. 


집에 가스렌지 화력이 약해지셨나요?


퇴근하실 때 바늘을 한개 준비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A/S에 도움을 청해야 겠지요.


분업화의 장점을 많이들 말씀하시는 데, 자기 집의 작은 고장 정도는 직접 수리할 수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전문적인 DIY는 아니더라도 형광등, 문고리 교체, 가스렌지 간단한 조치, 등은 남녀 구별없이 직접 할 수 있으면 도전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블로그 검색이나 유튜브에 찾아보면 교체 방법들이 자세하고 쉽게 안내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살자!" 


제가 존경하는 지인분의 말씀입니다. 


돈으로 못하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야 합니다. 의지하는 경우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해 낼수 있는 사람이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가스렌지 화력 살린 경험 하나로 오만 오지랖을 다 떠네요. 죄송합니다.^^;


이번 경험으로 추후 국이 넘쳐 화력이 약해지더라도 간단히 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제품에 대한 기능을 익히는 재미 또한 솔솔합니다. 저는 문과 출신이지만 살아가면서 문과, 이과로 구분짓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시도해보는 습관이 재미있습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가스렌지 화력 살리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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