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푸른내서주민회 창립 20주년, 마을공동체를 고민하다.

마산 청보리 2018. 11. 1. 07:00

지난 10월 26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지역의 건강한 마을 공동체, 푸른내서주민회가 창립 20주년 맞이 기념백서를 출간했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푸른내서주민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푸른내서주민회 회장님께서 저를 초대하셨습니다. 와서 들을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말이지요. 고마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빼서 참석했습니다.

기념백서와 자료집을 받았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의 20년 발자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열정있는, 대단한 분들이셨습니다.

2부로 심포지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신 분들도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자칭 푸른내서주민회 흑역사의 주인공 남재우 전 회장님이 사회를 맛깔나게 진행하셨습니다. 현 회장 이민희 회장님의 주민회 소개와 이야기도 유익했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김혜정님의 앞으로의 주민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도 좋았습니다.

"주민회가 좋은 일, 허드렛일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꾼을 길러내야 합니다.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훈 작가님의 다양한 공동체의 사례들 소개와 마을공동체를 위한 제언도 새겨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사회자도 멋졌습니다.^^

기념사진 찰칵! 푸른내서주민회의 또 다른 힘, 내서에 살고 계시지 않은 분들도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뒷풀이도 했습니다. 저는 뒷풀이는 참가하지 못했고 사진만 인용합니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훈훈했던 날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진동에도 이런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마을이 건강해야 주민들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가 20주년뿐 아니라 100년, 200년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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