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엄마들의 좋은 친구, 창원 애기똥풀이 이사를 했습니다.^^

마산 청보리 2018. 8. 3. 07:00

창원에는 <애기똥풀>이라고 하는 엄마들을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예전에 관련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0일, 애기똥풀이 창원 YMCA 건물 3층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해서 방문했습니다.

창원 YMCA는 도계동 우체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역시 YMCA!!!

1층은 해피타임 지역아동센터, 2층은 창원 YMCA 사무실과 장난감 병원(헉! 장난감 병원...미리 알았다면 집에 있는 아픈 장난감을 데려왔을텐데..) 3층에 애기똥풀과 소비자상담실이 있습니다.

1층 입구에서 실내화를 갈아신어야 합니다.^^

친절하게 애기똥풀로 가는 길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창원 YMCA는 창원시기후변화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서 기후관련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1층 입구에 태양열 조리기부터 3층 북극곰까지, 계단을 올라가며 기후환경에 대해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찾아가는기후변화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애용바랍니다.^^

역시나 애기똥풀에 입점 중인 다양한 작은 가게들.^^

저는 더치커피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맛이!!! 우와!!!

3,500원 이었는데 정말 맛이 깊더군요. 저는 커피는 비전문가지만 이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 달지 않았는데 맛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애기똥풀은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하고 모집 중이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고민치 마시고 우선 전화부터!!^^ 010 3558 4788 입니다.

아직 이사가 완료되지 않았더군요. 애기똥풀 간판이 아직 자리를 못잡고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 찰칵 찍었습니다.

오! 이럴수가!! 가게의 반을 놀이방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배우고 활동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어보였습니다. 역시! 엄마 마음을 이해하는 건 엄마들입니다.^^

구석에는 화장지가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저는 이 화장지가 애기똥풀 이사기념으로 방문객들이 선물한 것인지 알았습니다. 황지연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 화장지는 재활용 우유팩을 가져가면 교환해주는 선물이라고 합니다.ㅠㅠ. 이렇게 깊은 뜻도 모르고...다음에 애기똥풀 갈때는 우유팩을 분리해서 잘 말려가지고 가져갈랍니다.^^

한쪽 켠에 있는 협력업체 명함들, 하나하나 소개드려야 하는데..애기똥풀 어머님들도 참 고마운 업체들이라고 칭찬하시더군요.^^

은근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저는 공룡을 좋아하는 꼬맹이가 집에 있는 지라 공룡 블럭을 샀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블럭은 개당 1,000원! 총 3,000원어치 입니다. 집에 가서 만들어줬더니 정말 좋아하더군요.^^


애기똥풀 덕분에 창원 YMCA도 가보고, 도계동에도 가봤습니다. 도계동, 참 많은 사람들이 사는 활기찬 동네였습니다. 


애기똥풀이 새로운 터를 잡았습니다. 공간도 더 아늑해졌습니다. 좋은 엄마들이 되고 싶은 엄마들과 함께 하는 애기똥풀을 응원합니다. 육아하시느라 집에만 계시는 어머니 혹시 계신가요? 애기똥풀이 다양하게 도와드릴 겁니다. 


혼자가면 외로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재미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창원에는 애기똥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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