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마산 진동에 이런 명소가!!!

마산 청보리 2017. 10. 27. 07:00

ㅎㅎㅎ. 늦은 감이 있지만 추석 이후 몸무게가 1kg 정도 늘었습니다. 겨우 1kg 일수도 있으나, 금연 후 꾸준히(?) 몸무게가 늘고 있었기에 저에게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줄넘기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해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진동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뒷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표지판에 대산, 광려산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이 산들은 진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함안, 내서 쪽에 있는 산 같았습니다. 산이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저는 정상까지 갈 계획은 없었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공원까지 올라 본 풍경입니다. 가슴이 탁!!!^^

표지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와우!!! 아무도 없는 산을 혼자 조용히 오르는 기분이란..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풀, 나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너무 모르거든요.ㅠㅠ. 해서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 도감을 구해 공부중입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풀뿐 아니라 곤충, 동물, 식물, 바닷물고기, 버섯, 나무 등 아주 많습니다. 


산길이 참 이뻤습니다.

딱! 여기까지, 돌탑있는 곳 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되더군요. 땀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후 허벅지가 기분좋게 당기는 느낌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등산길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게다가 공기도 좋으니 말입니다.


진동은 마산이나 창원나가는 길이 약간 멀긴 하나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동네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정도도 충분해 보이는 데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는 것은 불편한 현실입니다. 2017년 7월 현재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가 9707가구로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행정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아파트가 부족해서 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집을 못 사는 것입니다.


진동에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분양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결론은!!! 지금 이 시기는 등산하기 정말 좋을 때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아님 혼자 조용히 산을 오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스트레스의 90% 이상은 인간관계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며 보살필 수 있는 곳, 바로 산입니다. 


작년까지 대한민국 취미 1위였던 등산! 올해는 낚시에 밀려 2위가 되었다고 하지요. 산을 오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올라갈 때의 고통은 스스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실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말이죠.^^


진동에 이런 명소도 있습니다. 진동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고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신 후, 진동 유적지를 둘러보시고 아이들이 있으면 고현리 공룡발자국도 보시고, 나즈막한 산에도 올라 보시지요. 참! 내년부터는 광암 해수욕장도 개장한다고 합니다.


진동, 살면 살수록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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